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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도자료
한라IMS, 韓·美 해군 MRO '외주 기지' 부각...현대·한화와 손잡고 방산 정비시장 공략
작성자 HANLAIMS
작성일 26-01-14 15:58
조회수 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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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박용 정밀 계측 장비 전문기업 한라IMS가 대규모 야드 확보를 통해 '종합 수리조선 및 특수선 MRO(유지·보수)' 기업으로의 체질 개선에 속도를 내고 있다.

단순 기자재 공급사를 넘어 현금 흐름이 빠른 수리조선업으로 사업 축을 확장, 조선 업황 변동성에 대응하는 '성장 포트폴리오'를 완성했다는 평가다.

◆ 영도조선소·광양조선소 2곳 활용해 수리조선업 효율성 UP… 방산 MRO 기대감 모락모락


한라IMS는 지난달 말 워크아웃 절차가 진행 중인 대선조선의 부산 영도조선소를 1071억 원에 인수하며 사업 확장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인수로 기존 광양 수리조선소와 더불어 부산항에 인접한 핵심 요충지 야드를 동시에 보유하게 됐다.

9일 한라IMS 관계자는 “영도조선소 인수 후 수리조선소 사업 운영을 위한 제반 정비를 진행하고 있다”며 “신규 수리조선 물량을 확보하게 되면 바로 조선소 가동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수리조선소 사업구조는 신조선 건조를 진행하는 조선사의 사업구조와 다소 다르다. 가동 후부터 빠르게 실적을 확보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수리조선 사업의 최대 장점은 신속한 현금 회전율이다. 신조선 건조가 수주부터 인도까지 1~2년이 소요되는 것과 달리, 수리 업무는 통상 1~2개월 내에 작업과 대금 정산이 완료된다.

회사 관계자는 “영도조선소 인수를 앞당긴 것은 수리 업무의 효율성을 극대화하기 위한 전략적 선택”이라며 “영도 야드의 연간 생산능력(CAPA)은 약 200억 원 수준으로, 올해 약 50억~70억 원의 신규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업계에 따르면 해군·해경 관련 사업을 영위하려면 방산 라이선스를 반드시 보유해야 한다.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한화오션 등은 해당 라이선스를 보유하고 있으나 한라IMS, 삼성중공업 등은 이를 가지고 있지 않다.

회사 측 관계자는 “당사는 HD현대중공업, HJ중공업, 한화오션 등의 방산업을 영위하는 조선사와 협력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해당 조선사들이 한국·미국의 특수선 MRO(유지·보수) 물량을 수주한 후 일부 물량을 당사에 외주를 주는 형태로 일감이 확보될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이어 “영도조선소는 부산항에 인접해 있어 MRO 관련 영업을 이행하기에 보다 용이하고, 신속하게 관련 사업을 진행하는 것이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HD현대중공업이 HD현대미포를 인수한 주요 이유로는, 특수선 MRO를 수행하기 위한 야드 확보가 주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며 “그만큼 국내에서 수리조선소 관련 설비는 매우 부족한 편이다. 이에 한라IMS의 수리조선소 설비는 주목할 만한 요소라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 20여년 이상 중국 기자재 시장 공략 진행… 수출 비중 지속적 증가


중국 시장 공략에도 더욱 박차를 가하고 있어 회사의 실적 전망 또한 밝다. 다수의 국내 기자재 업체들이 수익성 악화로 중국 시장에서 철수한 것과 달리, 한라IMS는 2007년부터 현지 법인을 운영하며 확고한 지배력을 구축했다.

한라IMS 관계자는 “당사는 2007년 중국법인을 설립해 현재까지도 꾸준히 중국 시장 공략을 진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고부가가치 선박을 건조하는 것과는 다르게, 중국은 저가지만 다량의 건조를 진행하고 있다”며 “기자재 사업을 하고 있는 당사로서는 다량의 선박에 기자재를 공급하는 것이 중요하고, 이에 꾸준히 중국 시장 공략을 추진해 왔다”고 설명했다.

회사는 ▲선박의 화물창이나 연료탱크와 같은 저장 공간 내 액체 및 화물의 수위(Level), 온도(Temperature), 압력(Pressure), 부피(Volume) 등을 정밀하게 계측하고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는 ‘정밀 계측 시스템(Gauging)’ ▲선박 운항 및 적재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가연성, 유독성, 산소 결핍성 가스의 누출을 감지하는 ‘가스 감지 및 안전 시스템(Gas & Safety)’ 등의 기자재를 제조·공급하고 있다.

전자공시스템(다트)에 따르면 한라IMS는 ▲2023년 수출 471억원, 내수 317억원 ▲2024년 수출 747억원, 내수 294억원 ▲2025년 3분기 누계 수출 684억원, 내수 253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내수 매출 성장세는 주춤한 상황이지만 수출 관련 매출은 꾸준히 상승하고 있다. 중국 사업이 수출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만큼, 회사의 중국 공략은 순조로운 것으로 보인다.

회사 관계자는 “중국법인을 이용해 원가경쟁력 확보를 하고 있으며, 일부 생산 외주 업체 또한 활용해 조선업 사이클이 수그러드는 상황에도 대응 준비를 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하반기 게재된 리포트 가운데 한라IMS의 실적전망치를 예측한 증권사는 신영증권이 유일하다.

신영증권은 ▲한라IMS가 2025년 매출 1293억원, 영업이익 226억원 ▲2026년 매출 1503억원, 영업이익 283억원 ▲2027년 매출 1714억원, 영업이익 349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엄경아 신영증권 연구원은 “영도조선소 인수 후 늘어날 수 있는 수리조선업 매출은, 실적 추정치에 반영하지 않았다”며 “또한 다수의 기자재업체들은 중국 시장서 사업을 이어가지 못해 철수를 진행했는데, 한라IMS는 중국 영업을 지속하고 관련 실적을 확보해 왔다. 이는 글로벌 시장 개척을 선제적으로 잘 한 케이스”라고 분석했다.